수희는 노래 실력이 뛰어나 가수 뺨 칠 정도이며, 외모도 좋고 개성이 강한 대학 연극반 연출가 문도를 사랑하지만, '사랑한다' '사랑하자' 같은 일반적인 사랑의 말을 싫어하여 문도와 친구처럼 지냅니다. 같은 연극반에 있는 경자도 문도를 사랑하지만 수희의 강한 사랑에 밀려 빛을 잃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경쟁 끝에 문도를 얻은 수희는 문도와 아이를 낳게 됩니다. 그러나 수희의 노래 실력이 인정되어 가수로 성공의 길을 걷게 되고, 개성이 강한 문도와 자주 성격 상의 갈등을 겪습니다. 엄마가 되어 가정에 안주하는 평범한 여자로 만족할 수 없는 수희는 아이와 문도를 버리고 가수로의 길을 쫓아 외국으로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